HTTP와 HTTPS는 두 프로토콜 모두 인터넷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되는 프로토콜이지만, 보안성 측면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HTTP는 하이퍼텍스트 전송 프로토콜(Hypertext Transfer Protocol)의 약자로,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데이터를 텍스트 형태로 전송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HTTPS는 HTTP에 보안 계층을 추가한 하이퍼텍스트 전송 프로토콜 보안(Hypertext Transfer Protocol Secure)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전송한다. HTTPS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HTTP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통신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장점이 존재해 HTTPS 사용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HTTP 프로토콜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암호화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HTTP로 접속할 경우 사용자가 입력한 개인정보, 로그인 정보 등의 중요한 정보들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HTTP는 일반적인 텍스트 데이터로 전송되기 때문에 악의를 가진 제3자가 이를 쉽게 볼 수 있으며, 웹사이트가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공공 와이파이 등 보안성이 낮은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 이러한 위험이 커진다.
반면에, HTTPS는 데이터 전송 시 SSL(Secure Sockets Layer) 또는 TLS(Transport Layer Security) 암호화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보호한다. HTTPS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데이터가 안전하게 전송되도록 암호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데이터를 탈취하더라도 내용을 해독하기가 매우 어렵다.
HTTPS는 단순히 보안 향상뿐 아니라 SEO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구글은 HTTPS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웹사이트에 대해 검색 순위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이트가 HTTPS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HTTP를 통해 접속하려고 할 때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브라우저도 많으므로, HTTPS 전환이 사실상 필수가 되고 있다.
HTTP에서 HTTPS로 전환하려면 SSL 인증서 또는 TLS 인증서를 웹사이트에 설치해야 한다. SSL 인증서와 TLS 인증서는 웹사이트와 서버 간 안전한 연결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며, 웹 호스팅 서비스나 인증서 발급 기관을 통해 SSL 인증서를 구매하거나 렛츠 인크립트(Let's Encrypt)등의 무료 인증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무료 SSL 인증서인 렛츠 인크립트를 사용할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갱신을 해야 한다. SSL 인증서를 설치한 후 HTTPS로 리디렉션 한다면, 사용자가 웹 사이트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댓글